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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여행)/한국여행

제주도 야경보기 좋은 곳 제주 허브동산

by 비비아뉴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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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밤은 생각보다 짧다. 지나가는 밤이 아쉬워 야경을 보러 갈까 해도 생각보다 마땅한 장소가 없다.

야간 관람이 가능한 곳 중 적당한 곳은 제주 불빛 정원(애월), 제주 조각공원(서귀포 안덕면), 제주 허브동산(서귀포시 표선면) 정도였다. 다행히 우리가 머물렀던 해비치호텔과 가까운 곳이 있어 저녁 8시가 넘어서 방문했다.





제주 허브동산은 유료인 관광지다. 네이버로 예약이 가능하고 당일날 결제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결제가 현장 결제보다 조금 더 저렴하다. (현장 결제는 성인 12,000원이고 미리 예약하면 99,00원이다)
평일 저녁이었고 날씨가 아직 추워서 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덕분에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제주 허브동산의 규모는 제법 넓다. 나중에 찾아보니 2만 6천 평의 규모라고 한다. 그 안에 150여 종의 허브와 야생화가 잘 관리되어 있고 밤에는 저렇게 화려한 조명들이 더해 멋진 야경 장소가 되었다.




날씨가 따뜻하고 꽃이 많이 피는 계절이라면 낮에 가도 충분히 멋질 곳이다. 처음에는 입장료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안에 조성되어있는 규모와 관리되어있는 상태를 보니 돈이 아깝지 않았다.

허브동산 내에는 공원뿐만 아니라 숙박시설과 체험시설도 포함되어있다. 모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이 가능하다.















공원을 산책하듯 걷다 보면 큰 건물이 하나 나온다. 처음에는 관리시설이라 그냥 지나쳤는데 자세히 보니 전망대였다. 1층에는 휴게공간, 2층에는 저렇게 인스타 감성 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마지막으로 3층에는 허브동산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다. 야경이 귀한 제주도에서는 생각보다 꾀 볼만한 광경이었다.

전망대는 좌석도 잘 마련되어있다. 극장처럼 계단식 좌석이 있는데 그곳에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지붕이 없는 옥상에 마련된 곳이어서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이용하기 어려울 듯하다.

제주허브동산 야경










전망대에서 내려와 조금 더 올라가면 핑크 뮬리 동산이 나온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방문했던 계절에는 핑크 뮬리가 가득해 분홍 빛 동산이 참 이뻤다. 동산 꼭대기에는 종을 칠 수 있는 작은 성도 있고 몇몇의 관광객들이 실제로 종을 울리기도 했다.





관람을 다 마쳤다고 생각하고 약간 사이드 쪽으로 빠져 내려오는데 이렇게 깜짝 장소가 있었다. 할로윈데이가 좀 지난 시점이었는데 으스스하게 귀신의 집 같은 장소를 조성해 놓았다. 실제 산이었고 옆에 진짜 야산이 었어서 진짜 무서웠다.




제주허브동산 할로윈데이

처음에는 웃으면서 시작했는데 끝으로 갈수록 정말 무서워져 후다닥 투어를 마쳤다. 조명과 귀신 조형물, 거기다 비명소리까지 합쳐지니 그럴싸하게 공포 분위기가 완성이 됐다.




허브동산은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이 가능한 곳이다. 또한 귀여운 조형물들이 많아 아이들도 좋아할 곳이다. 물론 150가지나 되는 허브와 야생화로 된 꽃 정원은 우리 어머니들이 싫어하실 수 없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은 연인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 누구와 함께해도 참 좋은 곳인 것 같다. 근처에 있다면 제주 야경투어로 제주 허브동산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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