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자 (여행)/한국여행

제주도 우도속의 섬 비양도

by 비비아뉴 2021. 4. 8.
반응형

 

 

제주도에는 두 개의 비양도가 있다. 하나는 한림읍 비양도와 다른 하나는 우도면의 비양도이다. 오늘 포스팅하는 곳은 우도면 비양도이다.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우도에 들어간 뒤 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는 섬 속의 섬 속의 섬, 비양도이다.

 

 

 

 

 

 

 

 

 

우도에 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동수단을 대여한다. 전기차나 전기자전거 등 종류가 다양한데 우리는 사이드카를 빌렸다. 전기차는 이미 타본 경험이 있어 이번엔 새로운 걸 타보고 싶었다. 그래서 사이드카를 선택했는데 10분도 안돼서 후회했다. 흔들림이 심해서 승차감이 너무 별로였다.

 

 

비양도를 가기 위해서는 뭘 빌려도 딱히 상관은 없다. 다만 걷기에는 거리가 있으니 뭐라도 빌릴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우도 천진항에서 출발했다. 전기차 등을 빌려서 우도를 관광할 때는 관광 방향이 있다. 따라서 우도를 반 바퀴 이상 다 돌고 나서야 비양도로 가는 길목이 보인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비양도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우도의 도로는 차와 각종 이동수단이 이용하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한다. 또한 비양도는 아직 상업적으로 개발이 많이 되지 않은 곳이라 딱히 뭘 사 먹거나 살 수 있는 곳은 별로 없다. 비양도 관광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지만 혹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미리 사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실은 비양도 있다)

 

 

 

 

 

조심한다고 앞만보고 달리다가는 자칫 비양도로 가는 길을 놓칠 수가 있으니 사진과 같은 풍경이 나오면 비양도로 들어갈 마음의 준비를 하자.

 

 

 

 

 

 

 

 

 

 

 

비양도로 들어가는 길은 하나다. 그 길을 쭉 따라 들어가면 마치 작은 우도 같은 비양도가 나온다. 섬 자체는 그리 크지 않다. 끝까지 들어가면 등대가 나오는데 가장 안쪽은 주차공간이 없을 수도 있으니 적당한 곳에 이동수단을 세우고 걸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것이 비양도 등대이다. 우리는 등대 근처 언덕에 자리를 잡았다. 날씨가 추운 계절이어서 등대까지는 가지 않았고 그곳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다. 

 

 

 

 

 

 

생각보다 우도 투어중에 비양도까지 들어가는 사람은 많이 없다. 그리고 대부분 등대 쪽으로 향해 우리가 머물던 언덕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덕분에 이렇게 멋진 풍경으로 사진도 많이 찍고 여유롭게 비양도의 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해변가 돌 사이사이에 쓰레기가 좀 있었다.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보다도 어획 작업을 하다 버린 잔여물이 많았다. 비양도 내에서 생긴 건지 파도에 떠밀려 온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관리가 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다.

 

 

 

 

 

 

제주도 본섬에도 아름다운 바다가 많지만 비양도는 보다 더 자연스러운 곳이 많다. 아직 사람 손을 많이 타지 않은 곳이라 그런 것 같다. 들어가기에는 조금 겁이 날 정도로 해초가 무성하다.

 

 

 

 

 

 

 

 

 

우리가 있었떤 언덕은 캠핑이 가능한 장소였다. 곳곳에 돌로 담을 쌓은 곳이 있었는데 바람으로부터 텐트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캠핑을 즐겨하지는 않지만 매우 낭만적인 장소이긴 하다.

 

 

비양도는 볼거리가 엄청 많은 곳은 아니라고 느꼈다. 나는 우도가 두 번째 방문이었고 시간이 좀 남아 들린 건데 일정이 여유롭지 않다면 패스해도 괜찮은 곳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여유롭게 제주도에 온 기분을 느끼거나 눈치 볼 필요 없이 인생 사진을 찍고 싶다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